과천 국립과학관 천문대 겨울철 별자리보기

저번에 예약을 했는데 예약 당일 비가 와서 구름이 끼어서 취소가 돼서 오늘 다녀왔어요.지름 1미터의 반사 망원경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투영실, 그리고 네 번째로 큰 반사망원경을 보유한 과천 국립과학관 천문대를 다녀왔습니다.저녁 7시가 되면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힌 과천과학관 후문 쪽문이 살짝 열립니다..중앙주차장에서 보이는 경비실 바로 뒤에 있는 쪽문입니다.쪽문을 지나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둥근 지붕의 천체투영관이 보입니다.저기 누군가 있어..국내 최대 규모의 투영관이라고 합니다.내부 강의실에 모여서 잠시 설명을 듣겠습니다. 예약자 수는 대략 30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중 절반 정도는 초등학생입니다. 설명해주시는 분이 너무 쉽고 친절하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화장실 앞에 있는 멋진 사진와, 오늘 이런 거 보고 있나? 기대에 부풀어 설명을 듣습니다 (웃음)먼저 천체투영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방대한 규모의 천체투영관역시 국립은 뭔가 달라요. 아마 한국에서 가장 좋은 시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장을 보기 좋게 의자도 뒤로 젖혀서 좋았어요. 규모도 엄청 크고 투영해주는 기계도 고성능인 것 같아요. 별의 밝기와 색상도 정밀하게 재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이런 돔 내부에 레이저로 별 사진이나 성단, 성운 등을 띄워 설명해 줍니다.북두칠성과 북극성을 찾는 방법으로 시작해서 오리온자리, 큰개/작은개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겨울별자리에 대해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영화보는 느낌? (웃음)그럼 이제 설명 들었으니 실습하러 나가보죠.이런 진짜 망원경을 2인 1조로 직접 다뤄보겠습니다. 조작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아까 봤던 시리우스, 베텔게우스 등을 직접 망원경으로 들여다봅니다.심령사진 현장이 너무 어두워요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좋아서 구름이나 안개없이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통해 반짝이는 예쁜 별들을 보았습니다. 아까 화장실 앞에 걸려있던 그런 화려한 비주얼은 아니었고 (그건 장시간 노출을 통해서 촬영해야 얻을 수 있는 이미지래요) 작은 점같은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럼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형 망원경을 보러 천문대 옥상으로 올라갑니다.여기도 어두워서 심령사진 뿐이네요.자신의 몸만 한 대형 망원경으로 오리온 성운을 관찰하고 있는 준우플레이어스 성단(일명 칠공주 성단)너무 어두워서 사진들이 모두 인스타 감성사진이 되어버렸어;;이제 초대형 망원경을 구경할 차례.반사경 지름이 무려 1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반사망원경이래요.우와, 멋짐 폭발 부들부들참고로 국내 최대 반사망원경은 지름 1.8미터의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망원경은 연구용으로만 쓰이고 일반인들은 볼 수 없다고 합니다.이걸 직접 볼 수 있어요. 사냥개자리에 있는 쌍성을 관찰했는데 설명을 들은 대로 하나는 파란색, 다른 하나는 노란색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두 별이 서로 가까이 붙어 빛나고 있었어요. 원래 구름이 조금 있었는데 관측할 때 갑자기 구름이 사라졌대요. 운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웃음)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런 거대한 천체망원경을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여권에 도장도 찍고너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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