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절제술 후기2 (수술당일, 주의사항, 통증, 병실구조, 창원이비인후과)

안녕하세요 쿠우입니다.대망의 수술 당일과 그 후 어떻게 지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수술 당일

원래 수술 시간이 10시에서 10시 반 사이여서 9시 반에 일어나서 급하게 준비했어요.비누로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또 잠들어 버렸어요.몽롱한 상태에서 모자를 쓰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아마 11시가 넘은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들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모자 쓴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모두 할머니 침대냐고 하더군요.그렇게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 침대에 누웠어요.심전도나 SpO2, 맥박 등 모니터링하는 기계를 붙여주시고, 조금 기다렸는데 마취 전문의가 들어왔습니다.저번에 교육하면서 가르친거 기억해보라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봐요.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났어요.그래서 약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아, 전신 마취가 될 것 같았는데 일어나면 수술실 앞.마취하고 나서는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눈 깜짝할 사이에 수술이 끝나 있었어요.하지만 아픔은 이제부터…

수술하고 나서는 3시간,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하며 총 6시간 금식해야 합니다.단식하는 동안 소변과 가스가 나와야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요.하지만 저는 가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6시간 금식 후에 물 밖에 마실 수 없었습니다.다음날 아침은 가스 여부에 관계없이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그만큼 기다렸습니다. 양치질도 받았지만 식사하고 나서 양치질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당일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를 하나 주셨는데 얼굴을 양치질을 하면서 바구니에 뱉어냈습니다.출혈도 예방하고 통증 때문에 계속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침실에서 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주시는 것 같아요.참고로 얼음은 집에서 가져와야 해요.

통증은 수술 직후이기 때문에 따끔따끔하고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 있었습니다.편도 제거를 하고 편도선이 아픈지 전신 마취하면서 넣은 산소기구 때문에 인두가 아픈지 모를 정도로 입 뒤쪽이 광범위하게 아팠어요.무통도 붙여주셨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라고 하셨어요.물 마실 때 목이 너무 아픈데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무통을 직접 써보는 건 처음이라 얼마나 아파야 할지도 몰라서 안 눌렀어요.여러분은 계속 사용하세요. 아픈게 먼저에요~ 그렇게 무통주사는 다음날 밥먹을때 썼어요.죽을 도저히 삼킬 엄두가 나지 않아 무통으로 전투를 시작했습니다.그래도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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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라운지입니다.제 병실은 입구 근처에 있기 때문에 안까지 들어갈 일은 없지만 굳이 안쪽까지 들어갔습니다.사실 수술하고 나서 움직여야 하는데 너무 직후라서 출혈 위험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거든요.그래서 병동 안에서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공간입니다.책도 읽고 편안한 공간을 찾은 것이 기쁘네요.

저는 4인실을 사용했습니다.들어가면 개인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옷장이 있고, 보호자용 침대도 있습니다.얼음이나 개인 요리를 넣을 수 있는 냉동고, 냉장고도 있습니다.침실 사이의 공간도 상당히 넓어서 좋고, 방 안에 화장실도 딸려 있는 구조입니다.위에는 히터가 켜져 있어서 잘 때 따뜻했어요.그리고 저는 잘 때 민감한 편인데 수술하고 피곤해서 그런지 잘 잤어요.다만 아쉬운 점은 커튼이 없다는 것!!

수술 당일 저녁인데도 먹지 않고 반납했어요.그렇게 수술 전날 밤 10시부터 수술 다음날 아침 식사 전까지 공복을 유지했습니다.물과 약을 제외하고 총 34시간 공복을 유지했네요.마지막으로 6시에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봐주셔서 갔어요.예쁘게 잘 됐대요.사진을 찍어두고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입안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남겨 둘 수 없었습니다.이날은 목이 아픈 것과 함께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수술 1일차(수술 다음날)부터는 3탄으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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