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큰 임브레이스(Los Abrozos Rotos)

2022년은 어떤 영화로 첫 리뷰를 남기면 좋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말은 틀에 박힌 거짓말이다'(틀에 박힌) 이전 블로그에서 [그녀는 요술사]가 언급돼 보고 후기를 남기려 했지만 ‘오~시간 때우기용이다 귀여워’ 정도의 느낌으로 리뷰는 통과해버렸다.그러면 뭘 볼까 하다가 요즘 스페인어 공부를 다시 하는 관계로 ‘페드로 알모도발’ 감독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날렵한 스페인어를 들으면 이번 영화에는 어떤 장치가 들어있는지 보는 재미가랄까.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및 왓챠해리 케인이라는 가명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원망을 뒤로하고 꿋이 살아온 사람(영화 속에서는 어떤 사람의 아들로 표현됨)에 대한 이야기란 마테오(해리 케인)의 삶일지도 모른다.작가(마테오)는 왜 해리 케인이라는 가명의 삶을 선택하고 감독으로 작가의 삶을 살지, 유망한 사업가 ‘에르네스토’의 부고에 대해 관심을 갖는지 남자 목소리에 따라 시간을 함께하는 영화다.과거 배우를 꿈꿨던 레나(페넬로페 크루즈)는 사업가 에르네스토의 비서로 일하다 돈이 급해져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 정부가 된다.예상되지만 현재 해리 케인이 과거 영화감독 마테오 시절 촬영을 시작한 코미디 영화에 레나가 캐스팅되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가장 특이한 설정이라고 생각한 것은 사업가 에르네스토가 레나를 감시하기 위해 아들에게 그녀의 하루를 모두 영상으로 담도록 하고, 이렇게 촬영된 영상 속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구간을 입동작으로 대화를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읊게 하는 장면이다.(직업적 표현을 모른다.) 숨겨왔던 사랑을 타인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들킨 레나는 이 장면에서 마침내 자신의 입으로 고백한다.칼날로 변해버린 에르네스토의 집착과 에르네스토를 속이고 타인을 사랑하게 된 레나,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게 하는 영화는 아닌 듯하다. 상처받은 사람이 상처받은 사람이 되거나 이런 상황에서도 원한의 마음보다 남은 인생은 꿋꿋이 살아보자는 이야기, 그 방법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중요한 것은 영화를 끝내는 것이다. 설령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영화는 끝을 봐야 한다.인생에 희극은 왜 필요할까? 왜 코미디 영화였을까?14년 만에 영화를 재편집해 묻어버린 자신을 찾는 마태오에게 영화의 끝이란 어떤 의미일까. 평점: ★★★☆☆인생에 희극은 왜 필요할까? 왜 코미디 영화였을까?14년 만에 영화를 재편집해 묻어버린 자신을 찾는 마태오에게 영화의 끝이란 어떤 의미일까. 평점: ★★★☆☆브로큰 임브레이스 감독 페드로 알모도발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젤라 몰리나, 루벤 오칸디아노, 로라 두에나스 개봉 2009년 11월 19일 / 2018년 11월 05일 재개봉브로큰 임브레이스 감독 페드로 알모도발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젤라 몰리나, 루벤 오칸디아노, 로라 두에나스 개봉 2009년 11월 19일 / 2018년 11월 05일 재개봉브로큰 임브레이스 감독 페드로 알모도발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젤라 몰리나, 루벤 오칸디아노, 로라 두에나스 개봉 2009년 11월 19일 / 2018년 11월 05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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